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각종 두피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환절기에 심해지는 대표적인 두피 문제로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데, 이로 인해 두피 건강이 나빠지면 초기 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왜 생길까?지루성 피부염은 두피뿐 아니라 코 주변과 입술 주변, 귀, 겨드랑이, 가슴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피지 과다분비 및 곰팡이 균 감염, 표피증식 이상, 춥고 건조한 날씨 등 환경적인 요인, 신경전달 물질 이상, 스트레스 등이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두피가 붉어지고 그 위에 건조한 각질 또는 기름기 있는 각질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루성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각질이 생겨 두피 전체로 퍼질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이 바로 ‘비듬’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관리를 하면 조금 호전되다가 다시 악화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어떻게 치료할까?지루성 피부염은 쉽게 완치되지 않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관리’의 개념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질과 딱지의 제거, 균 증식 억제, 홍반과 가려움증의 완화 등이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 목표입니다.
두피에 발생한 지루성 피부염은 항진균제가 포함된 샴푸로 매일 머리를 감고, 비듬이 많거나 딱지가 많이 생겼을 때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도포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지루성 피부염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은 스테로이드 피부염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하에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 궁금한 것들 faqq. 지루성 피부염은 왜 자꾸 재발하나요?지루성 피부염은 유전적인 소인과 체질적인 부분이 커서 한번 나타난 후에는 재발이 잘 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치료받을 때는 어느 정도 좋아지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다시 심해지는 질환이므로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인 피로, 스트레스 등을 관리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두피가 건성인 사람도 지루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나요?걸릴 수 있습니다. 피부 자체가 건성인 사람은 원인균 없이도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듯, 두피도 건조해지면 각질이 일어납니다. 머리를 만질 때마다 두피의 각질이 떨어지면서 비듬처럼 보이게 되는데, 이런 경우 건성 피부를 치료해야 비듬이 생기지 않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두피에 정기적으로 보습을 해 주는 팩이나 샴푸 등을 쓰면 개선되지만, 심하면 약물 치료기 필요합니다.
q. 지루성 피부염 치료약은 장기간 사용해도 괜찮은가요?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으면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사용한다면 부작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질병 부위, 피부 상태, 질환 상태, 부작용 가능성 유무에 따라 적절히 약물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사에게 처방 받지 않고 약국에서 산 약을 오랫동안 쓰거나, 한번 처방 받은 약이라도 의사의 진찰 없이 계속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