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은 1도, 얕은 2도, 깊은 2도, 3도, 4도 등으로 깊이를 구분할 수 있으며 각 단계별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위험도도 달라지게 된다. 단계별 화상의 증상과 합병증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 치료 시 주의점 등에 대해 대한화상학회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
1도 화상1도 화상은 피부색 변화만 있는 상태로 일반적인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도 7일 이내에 정상적인 피부로 회복된다.
2도 화상2도 화상은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기는 것인데, 얕은 2도 화상에서는 물집을 제거했을 때 빨간색이 균일하게 지속되고, 14일 이내에 피부 재생이 이루어지며 흉터는 발생하지 않는다.
깊은 2도 화상깊은 2도 화상은 물집 아래층에도 손상이 있는 것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상아색 혹은 흰색 가피(딱지)가 형성되며 3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데,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3도 화상3도 화상은 피부 전층이 손상된 경우로 화상 직후부터 가피가 형성되어 있고, 화상 부위에 따라 초기에 가피 절제술을 해야 하며,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단계이다.
4도 화상4도 화상은 피부 밑에 층에 위치하는 힘줄이나 근육, 뼈 등까지 화상을 입은 경우로 부위에 따라 절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는 주로 고압 전기 화상에서 발생하게 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화상, 치료시 중요한 점은?깊은 2도 화상부터는 치료 후 흉터가 발생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피부와 색소나 높이, 유연성 등에서 차이가 생긴다. 화상 범위가 체표면적의 15-20%가 넘으면서부터는 신체 내부의 다양한 장기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화상 부위에서 분비되는 물질들이 혈관에서 조직으로 빠져나가는 체액을 증가시켜서 전신적으로 부종이 생기고 반대로 실제 몸을 순환하는 혈액량은 감소하므로 적절한 혈액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기 48시간 동안 상당량의 수액(링거액) 공급이 필요하다.
화상 치료 과정에서는 영양 공급 또한 중요한데 피부 재생과 합병증 발생 등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고열량, 고단백 식사를 하면서 필요한 비타민과 전해질 등을 보충해야 한다.
광범위 화상에서는 위장 운동 장해로 초기에 음식물 섭취 시 구토 증상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감소하는 대로 조기에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단 고압 전기 화상에서는 24-48시간 정도의 금식 기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상의 전신 합병증으로는 단순한 오한이나 발열 등의 증상부터 폐렴, 간염, 신장 기능 장해, 장 운동 장해 등이 유발될 수 있으며, 광범위 화상 환자는 면역 기능 저하에 따른 상처 감염 및 패혈증이 유발되면서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증후군으로 이행되어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관건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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